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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일 사흘간 태릉선수촌에서 치러진 방콕아시아탁구선수권 선발전에서 성적순으로 선발된 선수들. 왼쪽부터 이상수, 장우진, 유은총, 송마음, 김민혁. 사진제공=더핑퐁 안성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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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공' 이상수(삼성생명)이 태국 방콕아시아탁구선수권 최종선발전에서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하며 전체 1위로 선발됐다.
이상수는 18~20일까지 사흘간 태릉선수촌에서 펼쳐진 방콕아시아탄구선수권 최종선발전에서 10승1패를 기록했다. 첫날부터 무패행진을 펼쳤던 기세와 집중력을 마지막까지 유지했다. 5월 쑤저우세계탁구선수권 남자단식 64강에서 유럽 최강 옵차로프(독일)를 무너뜨리고, 서현덕와 남자복식 동메달을 따낸 상승세를 국내에서도 유감없이 입증해보였다. '2013년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 챔피언' 장우진(KDB대우증권)과 '2013년 ITTF 주니어서키트 파이널' 챔피언 김민혁(삼성생명)이 나란히 8승3패를 기록했다. 승자승 원칙에 따라 장우진이 2위, 김민혁이 3위로 아시아선수권 출전권을 얻었다. 선배들을 모두 제친 신흥 에이스의 쾌거였다. 여자부는 포스코에너지 에이스 유은총이 7승2패, 1위로 선발전을 통과했다. 대우증권 에이스 송마음도 나란히 7승2패로 기록했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 아시아선수권 최종 선발인원은 남자 6명, 여자 5명으로, ITTF 6월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 남녀 각 2명은 자동선발됐다. 세계랭킹에 의한 자동선발된 선수는 남자부 주세혁(삼성생명 16위), 정영식(19위), 여자부 양하은(대한항공 12위), 서효원(렛츠런 13위)이다. 선발전 성적순으로 남자부는 이상수, 장우진, 김민혁, 여자부는 유은총, 송마음이 방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남자부는 주세혁이 아시아선수권 단체전만 뛰기로 해, 단식 엔트리가 1명 더 늘었다. 남녀 각 1명인 추천 선발선수는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전형과 국제경험, 국제성적 등을 고려해 선정한 후 이사회 승인을 거쳐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아시아탁구선수권은 2년에 한번 치러진다. 9월 26일부터 10월 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남녀단체전, 개인단식, 개인복식, 혼합복식 등 7개 전종목이 치러진다. 2년전인 2013년 부산 대회에서는 이상수-박영숙 조가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영숙-양하은 조가 여자복식 동메달, 남자대표팀이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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