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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이글스가 상승세의 스켈리도 타이탄스를 꺾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동점을 허용한 스켈리도 타이탄스는 혼전 중 상대 수비가 잡은 퍽을 김규헌이 빼앗아 라일리 호건에 내주며 다시 골 기회를 얻었다. 패스를 받은 라일리 호건은 침착하게 골로 연결,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지만 1피리어드 종료 9초를 남기고 윤여상에게 동점 골을 허용해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2피리어드 오세안의 골로 깨진 균형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동양 이글스는 5대3 파워플레이에서 터진 오세안의 골과 3피리어드 김윤오, 조현국의 골을 더해 5대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경기에서 인빅투스 웨이브즈에 승리를 거둔 스켈리도 타이탄스는 그러나 다시 동양 이글스에 패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드는 데 실패했다. 라일리 호건과 김규헌, 김현민 등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들을 한 조에 배치하며 골을 노렸지만 동양 이글스 이승엽 골리에 선방에 막혀 번번이 고개를 떨궈야 했다. 또, 마이너 관리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 동양 이글스에 내준 5골 중 3골이 페널티 킬링 상황에서 나왔다. 특히 2골은 5대3 마이너였다. 잦은 페널티는 상대에게 골을 허용할 가능성이 커질 뿐만이 아니라 체력 관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경기 베스트 플레이어에는 동양 이글스의 김윤오가 선정됐다. 제니스 독립리그 선두에 오른 동양 이글스는 30일 인빅투스 웨이브즈와 2라운드 3경기를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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