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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올시즌 첫 출전한 2015년 국제탁구연맹(FIG) 리스본월드컵 종목별 후프 결선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목별 결선에는 '최강' 러시아 선수가 2명씩만 나선다. 선배들을 제치고 이번 대회 개인종합 깜짝 우승을 차지한 '16세 신성' 솔다토바를 비롯해 '기존 에이스' 마르가리타 마문, 야나 쿠드랍체바 등 전종목에서 2명의 러시아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 18점대 후반, 19점까지를 찍는 이들을 상대로 남은 하나의 메달을 놓고 싸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후프에서 그러했듯 러시아 선수들이 실수하고, 손연재가 완벽한 연기를 펼칠 경우 메달색이 바뀔 수 있다. '절대 1강' 러시아 틈바구니에서 시니어 6년차 손연재가 얼마나 많은 메달을 따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개인종합 예선에서 3종목에서 볼을 제외한 후프, 곤봉, 리본 3위에 오른 만큼 남은 곤봉, 리본에서의 활약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