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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안에 여자탁구 대표팀의 에이스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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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대표선발전 직후 "국내에서도 아직 될까말까한데 제가 감히 국제대회 이야기를 해도 될까요?" 했던 그녀가 달라졌다. 가슴에 새긴 태극마크의 무게를 실감하고 있다. "정말 기쁜데, 한편으론 폐가 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막내로 나서는 첫 대회지만 마냥 편하게만 칠 수는 없을 것 같다"고도 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대한민국 대표선수로서 잘 하고 오고 싶다"는 꿈을 또렷이 밝혔다. 2015년 3월 현재 세계랭킹 127위, 19세 깡다구 소녀는 침체에 빠진 대한민국 여자탁구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류쉬엔(중국), 펑톈웨이(싱가포르) 등 남자탁구를 치는 여자선수를 좋아하는 이시온은 "언니들과 함께 열심히 실력과 경험을 쌓아 2~3년 후에는 국제무대에서도 통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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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