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처음으로 세상에 나온 매스스타트의 최강자로 등극했다.
매스스타트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치러질 전망이라 기대치는 더 높다. 매스스타트는 마치 쇼트트랙 경기를 펼치듯 여러 선수가 레인 구분 없이 달려 결승선을 통과한 순서에 따라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변수가 많고 코너에서의 스케이팅 기술 등의 요소가 중요한 역할을 해 한국이 강세를 보일 수 있는 종목으로 꼽혀 왔다.
이승훈은 더 특별하다. 세계적인 장거리 스케이터이자 쇼트트랙 선수 출신이라 장점이 많다. 이승훈은 올 시즌 1차, 3차, 5차 월드컵에서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따냈다. 우승하지 못한 두 차례 대회에서도 은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따내는 등 한 번도 시상대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이 기세를 이어가면 평창에서 이승훈의 올림픽 메달을 다시 기대해도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