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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현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67·사진)이 제30대 대한체조협회장에 선임됐다.
황 신임회장은 경복고-서울대 상학과를 졸업한 후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해 포스코 재무담당 전무, 포스코건설 경영기획실 및 해외영업부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3월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취임 후 탁월한 경영능력과 조직운영능력을 안팎에서 인정받고 있다. 대한체조협회는 1985년 포스코(당시 포항제철)가 후원사를 맡으면서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고, 1995년부터 포스코건설이 후원사 바통을 이어받았다. 최근 체조는 '도마의 신' 양학선(수원시청),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 등 스포츠스타들을 배출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체조인들의 숙원 이었던 올림픽 금메달(도마 양학선)을 목에 거는 등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정기대의원 총회에 이어 개최된 '체조인의 밤' 행사에서는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이 참석해 신임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지난해 한국체조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전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손연재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