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토토-프로토, '소액-분산 베팅'으로 적중률을 잡아라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5-01-15 10:55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 소액 베팅에 관한 한 게시물이 최근 회원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베트맨에서 활동중인 한 회원은 게시판을 통해 "스포츠토토야 말로 소액 베팅에 가장 적합한 게임"이라며 "베팅금액이 늘어나면 객관적인 경기 분석이 어렵고 지나치게 승부에 집착하게 되는 등 토토 게임의 참 맛을 느끼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그는 "축구토토, 농구토토, 배구토토, 프로토 등 현재 시행되고 있는 대부분 게임은 최소 100원부터 베팅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경우의 감안해 소액으로 분산 베팅을 하면 적중률을 크게 끌어 올릴 수 있다"며 "무조건 강팀이 이기는 경우에 집중적으로 베팅하는 이른바 '묻지마' 베팅은 절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그는 한 게임 당 1만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철저하게 분산 베팅 전략을 활용한 결과 그 동안 수 차례 적중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고 공개했다. 특히 농구토토 스페셜, 축구토토 스페셜 등 고배당이 자주 나오는 게임의 경우 이 같은 소액 분산베팅 전략으로 짭짤한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많은 토토 마니아들이 베팅에 참여할 때 나중에 적중되었을 경우에 무게를 두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적중될 때가 아니라 적중이 되지 않았을 때 본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액 베팅 필수론'에 대해 다른 베트맨 회원들도 대부분 동의하는 입장을 보였다. 한 회원은 "스포츠에서는 강팀도 약팀에 패하는 이변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며 "고액 배당금을 노리고 강팀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보다는 하위팀도 강팀을 잡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철저하게 분산 베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베트맨 관계자는 "배당률 게임의 경우 단위베팅금액이 100원이기 때문에 소액만으로도 충분히 토토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며 "부담 없는 수준의 소액으로 토토에 참여하고 스포츠를 더욱 재미있게 관전하는 토토 마니아들이 스포츠토토를 건전한 스포츠 레저문화로 자리잡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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