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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U-20)이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20세 이하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에서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한국은 2피리어드 들어 페이스를 끌어 올리기 시작했고 1피리어드 보다 한결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였다. 첫 골은 2피리어드 11분 32초에 이총현(쿨리레전드 칠)이 터트렸다. 네덜란드 보에트 반 헤스텔이 경기 지연으로 마이너 페널티(2분간 퇴장)를 받아 맞은 파워 플레이 찬스에서 서영준(고려대)이 때린 슛이 골리에리바운드된 것을 이총현이 밀어 넣으며 반전의 계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만회골로 자신감을 회복한 한국은 3피리어드 들어 적극적인 공세를 펴기 시작했고 3피리어드 8분 37초에 서영준의 득점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반 데어 슈이트의슬래싱 반칙으로 얻은 2분간의 파워 플레이 찬스가 끝날 무렵, 이총현이 날린 슈팅이 네덜란드 골문 뒤쪽 글래스를 때리고 문전으로 흘렀고, 서영준이 이를 놓치지 않고 슈팅, 골 네트를 갈랐다.
이총현과 서영준이 나란히 1골 1어시스트로 역전승의 선봉에 섰고 수문장 이연승은 35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베스트 플레이어에는 선제골을 어시스트하고 동점골을 뽑아낸 서영준이 선정됐다.
영국은 리투아니아를 5대4로 꺾었고 에스토니아는 루마니아를 4대2로 물리쳤다. 한국은 10일 오후 8시 리투아니아와 3차전을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