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슈퍼스타들이 세계육상경기연맹(IAAF)의 수장 자리를 두고 경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와 세르게이 붑카(51·우크라이나) IAAF 회장 자리를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붑카는 필드에서 최고의 별이었다.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전설인 그는 1983년부터 1997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 6연패의 업적을 일궜고, 세계기록을 35차례나 갈아치웠다. 1994년 작성한 붑카의 세계기록(6m14)은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다.
붑카는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회장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후보 등록은 내년 5월까지며, IAAF의 라민 디악 회장은 퇴임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