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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 김형준, 정구 2관왕에도 인터넷 중계로...비인기종목의 서러움 '뭉클'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10-09 09:19



정구 김형준, 정구 2관왕에도 인터넷 중계로...비인기종목의 서러움

정구 김형준, 정구 2관왕에도 인터넷 중계로...비인기종목의 서러움

2014 인천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른 이천시청 정구부 소속 김형준(24) 선수의 경기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모습이 뒤늦게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비인기종목 경기를 하는 동생을 응원해주세요' 라는 형의 바램을 담은 한 소원 어플(수르수르만수르)에 게재된 글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형준 선수의 경기를 온 가족이 모여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결승전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TV 중계가 아닌 컴퓨터 모니터로 시청하고 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전 종목을 석권한 정구 경기는 비인기종목이라는 이유로 TV 중계를 하지 않았다. 이에 가족들은 인터넷 중계로 볼 수밖에 없었던 것.

정구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김형준은 "관중이 많지 않은 것 같다"라는 질문에 "괜찮다. 묵묵히 하겠다. 비인기 종목인 정구를 널리 알리고 싶다.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정구에 대한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많은 네티즌들은 정구 김형준에 "정구 김형준, 비인기종목의 서러움이군요", "정구 김형준, 정말 안타깝네요", "정구 김형준, 그래도 인터넷에서 중계를 해 주어서 정말 다행이네요", "정구 김형준, 당신은 진정한 승자입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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