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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한국, 이란에 지며 E조2위로 8강행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4-09-29 18:52


20일 오후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경기가 열렸다.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인천=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9.20.

한국 남자 배구가 E조 2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은 29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E조 경기에서 이란에게 1대3(21-25, 19-25, 25-23, 19-25)으로 완패했다. E조에서 2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이란의 뒤를 이어 E조 2위가 됐다. F조3위와 격돌하게 된다.

1세트 초반까지만 해도 좋았다. 빠른 공격을 앞세워 19-16까지 리드했다. 하지만 이란의 높은 블로킹벽을 뚫지 못했다. 결국 20-20에서 역전을 허용한 한국은 21-25로 1세트를 내주었다.

2세트 들어 한국은 무기력했다. 초반부터 이란의 공격을 허용했다. 높이와 스피드에서 모두 뒤떨어졌다. 결국 무기력한 경기 끝에 19-25로 졌다.

3세트 들어 한국은 변화를 꾀했다. 송명근 이민규 등 젊은 선수들을 내세웠다. 이란과의 경기 경험을 쌓게하자는 것이 박기원 감독의 목표였다. 젊은 선수들은 분전했다. 초반 고전하던 한국은 중반 이후 역전에 성공했다. 이민규의 빠른 토스워크와 송명근 곽승석 서재덕의 스파이크가 빛났다. 여기에 선수들의 수비력도 상당히 좋았다. 젊은 선수들의 파이팅에 힘입어 한국은 3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하지만 오름세는 거기까지였다. 4세트 들어 이란은 전열을 가다듬었다.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중반 이후 한 때 한국에게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블로킹의 절대 우세를 앞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천=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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