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국 변수에 무너지고 말았다.
WA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토너먼트 방식을 도입했다. 이전까지는 90, 70, 50, 30m 144발을 쏘면서 점수 합계로 우열을 가리는 라운드 방식이었다. 64강전부터 16강전까지 16발, 8강부터 결승까지는 12발을 쐈다. 그래도 한국의 강세가 지속되자 2008년 베이징때부터는 12발로 통일됐다. 그 사이에 있는 아시안게임도 이 룰을 따랐다.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는 획기적인 방식이 나왔다. 세트제였다. 한 세트에 3발씩 5세트까지 대결을 펼친다. 한 세트마다 승리 시 2점, 무승부 시 1점, 패할 시 0점을 부여해 총 승점 6점을 먼저 획득하는 선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이번 아시안게임도 이 방식에 따랐다.
결국 이승윤은 25일 인천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양궁 리커브 개인전 16강에서 용지웨이(중국)와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5대6(26-28 27-26 27-27 28-29 28-27 <연장 9-9>)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인천=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