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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 박태환, 팬들에게 미안함 표현..."잘했다 박태환" 포털 사이트 장악
이날 박태환의 기록은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수립했던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 3분 41초 53에 미치지 못하는 아쉬운 기록이었다. 박태환은 250m에서 2위에 올랐지만 300m부터 체력이 떨어져 동메달로 400m를 마쳤다. 주 종목인 400m 아시안게임 3연패가 무산됐다.
이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박태환은 "많이 응원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안한 마음이 든다. 힘에 부치는 것 같다. 남은 경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내가 할 도리다"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팬들이 연호하는 소리를 듣고 마음이 왔다갔다 한다. 많이 응원해주셨다. 터치패드를 찍은 후에는 잘했다고 하시는 것 같다. 그럴수록 마음이 조금 더 무거워지는 것 같다"며 팬들을 향해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실제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잘했다 박태환'이 상위권에 랭크돼 많은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많은 네티즌들은 '잘했다박태환'에 "잘했다박태환, 정말로 잘했어요", "잘했다박태환, 하나도 아쉽지 않아요", "잘했다박태환, 이것도 정말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