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유도 헤비급의 김성민(27·경찰체육단)이 준결승에 진출하며 금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반면 금메달 후보로 손꼽힌 남자 100㎏급의 조구함(22·용인대)은 8강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탈락해 금빛 사냥에 실패했다. 지난해 11월 체급을 바꿔 세계랭킹 84위로 처진 조구함은 1회전 상대인 구마시로 유스케(일본·세계랭킹 37위)를 지도승으로 이겼지만 2회전(8강)에서 만난 몽골의 나이단 투브쉰바야르(세계랭킹 19위)에게 경기 시작 2분42초 만에 허리안아돌리기 절반을 내주며 패했다.
또 이어 경기에 나선 남자 90㎏급의 곽동한(22·용인대)도 몽골의 벽에 막혀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곽동한(세계랭킹 24위)은 1회전에서 카타르의 이와드 모함메드 나에미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2회전(8강)에 올랐지만 8강에서 만난 르크하그바수렌 오트곤바타르(몽골·세계랭킹 12위)에게 경기 시작 2분33초 만에 허벅다리 걸기 절반을 빼앗기며 물러났다. 조구함과 곽동한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사냥에 나선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