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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에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선수들은 모기 탓에 잠을 잘 수 없을 지경이라는 의견도 드러냈다. 미드필더 노자와 히데유키(FC도쿄)는 "(창문에 방충망이 없어) 밤에 창문을 열어놓으면 모기가 들어온다. 신경이 쓰여 잠을 잘 수가 없다. 고작 하룻밤을 잤는데 10군데를 물렸다"고 털어놓았다. 지지통신은 한 방에 3개의 침대를 몰아넣은 선수촌 숙소 사진을 게재하면서 '침대가 늘어선 선수촌의 방'이라는 촌평을 달았다.
대회 개최 전부터 선수촌 문제가 불거지면서 전체적인 이미지 하락까지 일어날 조짐이다. 마이니치신문은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에 이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치르는 한국을 메이저 국제대회 개최 경험이 없는 개발도상국과 같은 범주에 넣기는 어렵다'며 '준비부족으로 표현하기에는 도를 지나쳤다'고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