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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손연재 카잔월드컵 후프 銅,11경기 연속 메달행진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4-09-07 18:28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18점대,국제체조연맹 월드컵시리즈 11대회 연속 메달행진을 이어갔다.

손연재는 7일 오후(한국시각) 러시아 카잔에서 펼쳐진 카잔월드컵 종목별 결선 첫 무대인 후프에서 18.000점의 고득점을 기록하며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상위 8명이 진출한 결선 무대에서 '러시아 에이스' 마르가리타 마문에 이어 두번째로 등장한 손연재는 침착했다. 이번 시즌 가장 좋아하는 레퍼토리 중 하나인 발레곡 '돈키호테'에 맞춰 올시즌 가장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 직전 소피아월드컵 동메달 당시 기록한 17.900점에서 0.100점을 더하며 부족한 부분을 메워냈다. 정확한 동작과 실수없는 연기로 이번 대회 첫 18점대를 찍으며 일찌감치 메달권을 예약했다.

이번 대회 소피아월드컵에 이은 개인종합 2연속 메달을 노렸지만 전날 개인종합 둘째날 경기 곤봉, 리본에서 실수가 아쉬웠다. 개인종합 5위를 기록했다. 이날 이어진 종목별 결선 첫종목 후프에서 손연재의 발끝은 정확하고 단단했다. 특유의 집중력을 보여주며, 월드컵시리즈 11대회 연속 메달행진을 이어갔다. 곧바로 이어지는 볼, 곤봉 결선에서 종목별 멀티메달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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