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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영 신성' 하기노 고스케(20)가 '400m의 레전드' 박태환(25·인천시청)에게 축하의 악수를 청했다.
박태환의 400m 최고기록은 4년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기록한 3분41초53이다. 하기노의 400m 최고기록은 지난 4월 일본대표선발전에서 기록한 3분43초90이다. 박태환과 하기노는 이번 대회 현장에서 이미 눈인사를 나눴다. 이번대회 첫날 200m 자유형에서 은메달, 둘째날 400m 개인혼영에서 금메달, 800m 계영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등 상승세를 입증한 '라이징스타' 하기노가 박태환의 아성에 야심차게 도전했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혼신의 레이스 직후 하기노는 자신의 최고기록을 넘어 대회 3연패를 달성한 '레전드' 박태환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박태환이 활짝 웃는 낯으로 화답했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