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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8월, 한국독립아이스하키리그에서 초대형 냉장고 안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 경기는 리그 경기이기도 하지만 이벤트 경기이기도 하다. 타이탄스의 두 거포 라일리 호건과 패트릭 디난, 타이거-저스틴 린지 형제가 인빅투스 블레이저스로 임대되어 기존 인빅투스 블레이저스의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승점이 절실한 웨이브즈와 호각을 다투게 됐다.
최근 4연패의 부진에 빠진 웨이브즈는 이번 경기를 대반전의 시작점으로 삼겠다는 각오와 함께 인빅투스 블레이저스의 움직임에 맞춰 선수 영입을 시도했다. '돌아온 에이스' 김현민과 지난 시즌 아시아리그 하이원에서 뛴 이성준, 방준호 등이 투입되어 맞불을 놓겠다는 심산이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웨이브즈와 자매결연을 맺은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에서도 적극 홍보를 도우며 동·하계 종목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함께하고 있다.
한국독립아이스하키리그의 김홍일 대표는 "우선 많은 팬이 링크를 찾을 수 있는 좋은 시간대의 아이스링크와 이벤트 경기를 함께 준비해 주신 제니스 아이스링크와 인빅투스에 감사드린다"며 "동남아처럼 변해가는 한국 여름 날씨 속에 초대형 냉장고인 아이스링크로 많은 분을 초대해서 시원한 경기를 선보여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