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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이덕희(마포고·801위)가 퓨처스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덕희는 지난해 11월 인도퓨처스 대회 단식 결승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8개월 만에 두 번째로 퓨처스 결승에 올라 승리하며 생애 첫 퓨처스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1998년생인 이덕희는 한국 테니스 선수 역대 최연소(16세 1개월)로 퓨처스 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종전기록은 1996년생인 정 현(삼일공고) 이 지난 2013년 6월 김천국제퓨처스대회에서 우승(17세 1개월)한 것이다.
이덕희는 "처음으로 퓨처스 대회 우승을 해 너무 기쁘다. 더운 날씨에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다음 주에 치르는 2차대회에서도 집중해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니어 대회와 성인 대회를 오가며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이덕희는 이번 우승으로 ATP 랭킹을 600위대 중반으로 끌어 올리며 자신의 최고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