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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개막한 제4회 수원한미대학펜싱선수권, 대한민국 남녀 플뢰레 '국대 에이스' 2명이 나섰다.
김동수는 2연패를 향한 꿈을 에둘러 말했다. "대표팀에 있는 대구대 출신 선배 (김)민규형이랑 전화했는데, 꼭 2연패하고 오라고 하더라고요"라 며 웃었다. 훈련중 오른발목이 돌아갔다. 재활 훈련중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부상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대학생 국대'가 되면서 펜서로서의 꿈은 더 커지고 시야는 더 넓어졌다. 김동수는 "세계에서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홍효진은 "아시아선수권에 나가는 게 꿈"이라고 했다. 처음 나선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국내에서 열린 수원아시아선수권에 나서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태릉에 복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웃었다. "운동을 집중력 있게 할 수 있고,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훈련하고 연습하는 것만으로도 게임운영, 멘탈 모든 면에서 배우는 것이 많다"고 했다. 펜싱대표팀은 하루 8~9시간 단내나는 훈련으로 악명(?) 높지만 태릉에 들어간 후 이들의 꿈도 기량도 일취월장했다.
홍효진과 9일 오전 8강전에서 조아로(우석대)를 꺾고 4강에 안착했다. 김동수는 16강전에서 정재근(호원대)를 15대4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수원=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