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은 3일 서울 방이동 SK핸드볼전용구장서 가진 인천시청과의 대회 여자부 경기에서 27대27로 비겼다. 승점 23이 된 서울시청은 삼척시청과의 최종전에서 2골차 이하로 패하더라도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됐다. 반면, 인천시청은 승점 20이 되면서 정규리그 우승의 꿈이 좌절됐다.
인천시청은 전반전을 15-14, 1골차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20분까지 25-21, 4골차로 앞서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서울시청은 최임정 최수민을 앞세워 막판 반격을 전개해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시청은 27-27 동점이던 경기종료 30초 전 인천시청에 공격권을 내줬으나, 마지막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결국 승점 1을 얻는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서 9골을 넣은 권한나(서울시청)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