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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트니코바 비엘만 발언 굴욕… 비엘만 창시자 "김연아 최고"
비엘만은 영국의 로빈 커슨스(56)와 러시아의 예브게니 플루셴코(31)와 더불어 김연아를 선정했다.
그러면서 "내가 생각하기에 김연아는 예술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모든 측면에서 완벽하다"고 극찬했다. 여자 스케이터 중 유일하게 김연아를 꼽은 셈이다.
김연아의 비엘만 스핀은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다. 하지만 허리 부상 여파로 지난 겨울 소치 대회에선 사용하지 않았다.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김연아가 나처럼 비엘만 스핀을 구사하지 않는 등 프로그램 구성이 약했다"며 자신에게 쏟아진 '관대한 점수 의혹'을 반박하는 빌미로 사용하고 있다.
'비엘만 스핀'은 다리를 뒤쪽 머리 위까지 들어 올려 스케이트 날을 손으로 잡고 도는 스핀기술을 말한다. 이 기술은 스위스 레전드 데니스 비엘만(51)이 70년대 말 처음 완벽한 형태로 유행시킨 뒤 그의 이름을 따 '비엘만'이란 명칭이 붙었다.
데니스 비엘만의 김연아 발언에 네티즌은 "소트니코바 비엘만 자신감 뭉개졌다", "소트니코바 비엘만 어쩌나", "소트니코바 비엘만, 김연아에 대항 못하는 수준", "소트니코바 비엘만 자신감 스스로, 비엘만 창시자가 인정한 김연아" 등 반응을 보였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