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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키나와 나고 니혼햄 파이터스 스프링캠프. 청백전에 앞서 니혼햄 팬들에게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했다. 흰 수염이 눈에 띄는 두 외국인이 시구와 시타를 했다. 트레이 힐만 전 감독(62)과 홈런타자로 맹활약한 맷 윈터스(65)였다.
이후 다시 아시아 야구와 인연이 이어졌다. KBO리그 팬들이 다 아는 스토리다. 2017년 SK 와이번스 사령탑을 맡았다. 이듬해인 2017년 SK를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다음해 마이애미 말린스 1루 코치로 떠났다.
윈터스는 니혼햄 역대 최강 외국인 타자로 꼽힌다. 1990년 니혼햄에 입단해 4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때렸다. 5시즌을 뛰면서 통산 타율 2할6푼7리-612안타-160홈런-428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1994년 시즌을 끝으로 떠나면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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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프로야구 스프링캠프엔 한국팬들에게 낯익은 이들이 보인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제리 샌즈(38)가 한신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출신 우완 릭 밴덴헐크(40)가 소프트뱅크 호크스 캠에 초청코치로 참가했다.
샌즈는 한신 시절에 애정을 쏟았던 3루수 사토 데루아키(26) 등을 지도했다. 그는 사토를 두고 "일본 최고 타자가 될 것이다"고 칭찬했다. 샌즈는 2019년 히어로즈 소속으로 타점왕에 올랐다. 다음해 한신으로 이적해 2년을 뛰었다. 통산 230경기에 나가 타율 2할5푼2리-39홈런-129타점을 올렸다.
밴덴헐크는 2013~2014년, 주축 투수로 삼성 우승에 공헌했다. 이후 소프트뱅크로 이적해 6시즌 동안 43승을 올렸다. 소프트뱅크가 거의 매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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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연은 이어진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