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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까지 안갯속이다.
4라운드까지 맞대결 성적도 2승2패로 "장군멍군"을 외쳤다. 전력상 어느 팀이 더 유리하다고 평가하기는 너무 어렵다. 결국 경기 당일 선수들의 컨디션과 집중력에 달려 있다고 보면 된다.
양 팀 감독들도 이 부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시즌 막판이다. 상대도 우리도 전술은 다 파악이 된 상태다. 당일 선수들이 얼마나 집중해서 경기에 임해주느냐가 관건"이라며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고, 순위를 결정하는 일전이다. 이런 사실을 선수들이 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 역시 "우리와 삼성화재는 운명인 것 같다. 2위지만 정규시즌 우승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선수들이 후회없이 코트에서 최선을 다해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한국전력, LIG손해보험, 러시앤캐시전을 남겨 놓았다. 우리카드는 삼성화재, LIG손해보험, 현대캐피탈을 상대해야 한다. 상대 팀을 생각하면 대한항공이 다소 유리해 보인다. 하지만 변수는 도사리고 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