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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밴쿠버 대회는 아픔이었다.
3000m 계주에서 금메달로 4년전의 아픔을 었다. 그리고 22일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상치 못한 금빛 질주였다. 금메달이 유력했던 심석희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박승희는 "개인 금메달은 처음인데 아직 모르겠다. 너무 얼떨떨하다. 누가 나올 줄 알았다. 석희가 아쉬울 줄 알았는데 괜찮다고 하더라"며 "개인전 금메달을 너무 따고 싶었다. 밴쿠버에서 큰 경험이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석희가 잘탄다. 1등을 할 줄 알았는데, 마지막으로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승희의 천하였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