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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추월이 소치에서 유독 부진했던 남자대표팀의 마지막 희망이 될 수 있을까?
남자 팀추월은 8바퀴(3200m)를 돌고 상대팀의 뒤를 쫓아 추월하면 경기에서 승리한다. 그러나 만약 상대팀의 마지막 주자를 잡지 못한 채 레이스를 마치면 양팀에서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한 두 선수의 기록을 비교한다. 3명으로 구성된 2개 국가의 팀이 400m 트랙을 반으로 나눠 동시에 출발한다.
마티유 지루, 루카스 마코스키, 데니 모리슨 등 3명이 뛰는 캐나다는 밴쿠버올림픽 '디펜딩챔피언'이지만, 객관적 전력이나 호흡면에서 한국이 앞선다는 평가다.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1∼2차 월드컵에서 동메달, 4차 월드컵에서는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다. 이날 '한체대 선후배'인 이승훈 주형준 김철민의 호흡 역시 환상적이었다. 이승훈의 리드에 따라 시종일관 낮은 자세로 나란히 붙어선 채 안정적인 스케이팅을 선보였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4강에 오르며, 사상 첫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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