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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코리아리그 22일 개막, 절대강자가 없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4-02-21 09:18



2014년 핸드볼코리아리그가 22일부터 열전에 돌입한다.

핸드볼코리아리그는 22일 오후 2시 서울 방이동의 SK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여자부 삼척시청-인천시청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5월 18일까지 3개월 간 진행된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으로 인해 리그 일정을 단축하는 대신, 라운드 후 휴식기간을 줄이기로 했다. 올해는 서울을 비롯해 광명 부산 대구 광주 마산 삼척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남자 5팀, 여자 8팀이 각각 남녀부로 나눠 정규리그를 치르고, 남녀 정규리그 1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서 플레이오프 승자를 상대해 우승팀을 가린다.

남자부는 디펜딩챔피언 두산이 웰컴론의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다. '월드스타'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014년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했던 주포 정의경이 부상해 리그 초반 결장이 불가피 하다. 반면 웰컴론은 국가대표 듀오 정수영-박중규에 골키퍼 이창우와 대학 최대어로 꼽혔던 이현식까지 영입하면서 전력이 더욱 단단해졌다.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두산을 잡기도 했던 웰컴론이 6년 연속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두산의 아성을 깰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지도자로 변신한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인천도시공사와 남자 대표팀 사령탑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충남체육회가 이들의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변화가 많은 상무는 고전이 예상된다.

여자부 판도는 안갯속이다. 절대강자가 없다. 주전과 백업의 격차가 크지 않은 삼척시청이 가장 안정된 기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류은희 문필희를 앞세운 인천시청과 권한나가 버틴 서울시청도 언제든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꼽힌다. SK루브리컨츠는 베테랑 장소희 김정심에 이어 권근혜까지 팀을 떠나면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 여자 대표팀 사령탑을 지냈던 강재원 감독이 부임한 부산시설관리공단은 다크호스로 꼽힌다. 대구시청과 경남개발공사, 광주도시공사는 올 시즌에도 험난한 시즌을 보낼 것으로 전망되고 잇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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