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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레전드 "김연아, 네가 진정한 챔피언이야" 결과에 의문

기사입력 2014-02-21 05:01 | 최종수정 2014-02-2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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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미국의 피겨 전설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아쉽게 은메달을 딴 김연아를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추켜세우며 대회 결과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948년과 52년 대회 남자 싱글 2연패를 달성한 레전드 딕 버튼은 21일(한국시각)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트위터에 "유나, 네가 진정한 챔피언이다"이라고 메시지를 띄웠다.

그는 금메달을 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대해 "에너지에 넘치고 강하지만 완벽한 스케이터는 아니다"라고 깎아내리며 "(이렇게 말하면) 러시아에 갈 수 없을지 모른다"고 농담을 덧붙였다.

버튼은 올림픽 2연패에 함께 세계선수권 5연패를 달성하며 전후 세계 피겨 스케이팅을 지배했다. 더블 악셀을 가장 먼저 성공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과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144.19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TES 39.03점+PCS 35.89점)을 기록한 김연아는 총점 219.11점을 기록해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224.59점)에 5.48점 뒤졌다.

완벽한 무결점 연기를 펼치고도 홈그라운드 선수에게 후한 가산점을 주는 바람에 은메달에 그쳤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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