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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미키 "김해진, 넘어졌지만 훌륭했다" 따뜻한 격려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02-21 01:37


소치(러시아)=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2.19.

담대하게 첫 올림픽을 마친 김해진(17·신목고)에 대해 일본 피겨 간판 안도 미키가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안도 미키는 21일 새벽 김해진의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지켜본 뒤 자신의 트위터에 "9번 선수(코리아)의 오프닝 표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비록 펜스에 걸리긴 했지만 이후 흔들리지 않고 훌륭하게 스케이팅을 탔다"고 평가했다.

김해진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록한 54.37점(TES 29.23점+PCS 25.14점)을 합쳐 총점 149.48점을 기록했다.

2조 세 번째로 출전한 김해진은 '블랙스완'에 맞춰 연기를 시작해 초반 3차례 점프 요소를 모두 성공시키며 출발이 좋았다.

하지만 후반 트리플러츠에서 거리 계산을 잘못해 펜스 앞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안도 미키는 "좀 귀여웠다. 억울하게 넘어졌다"고 이 장면을 해설했다.

김해진은 이후 연기와 기술을 침착하게 소화하며 첫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안도 미키는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을 지켜보면서 트위터에 선수 개개인의 평가와 인상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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