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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연패를 앞둔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무결점 연기에 일본 언론도 극찬을 쏟아냈다.
스포니치 아넥스도 "거의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풍부한 표현력으로 연기 구성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고, 닛칸 스포츠는 "올 시즌 세계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점프 등의 실수도 거의 없었다"고 칭찬했다.
반면 일본 피겨의 희망이었던 아사다 마오는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주무기인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엉덩방아를 찧었다. 또 콤비네이션 점프로 실패했으며, 2회전 루프도 회전수가 모자란 최악의 연기를 펼쳤다.
아사다 마오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생각했던 연기를 전혀 할 수 없었다. 항상 연습했음에도 몸이 잘 움직이지 않았다"며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선 내 연기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연아는 21일 새벽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마지막에 출전, 피날레를 장식한다. 김연아는 이 경기를 끝으로 현역 무대에서 은퇴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