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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김연아, 사상 3번째 올림픽 2연패 향한 최상의 출발" 극찬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02-20 13:48


20일 오전(한국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여자 피겨 쇼트프로그램 열렸다. 한국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을 연기하고 있다.
소치(러시아)=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2.19.

올림픽 2연패를 앞둔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무결점 연기에 일본 언론도 극찬을 쏟아냈다.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3점과 예술점수(PCS) 35.89점을 받아 74.92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날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김연아가 사상 3번째 올림픽 2연패를 향한 최상의 출발을 했다"고 전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도 "거의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풍부한 표현력으로 연기 구성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고, 닛칸 스포츠는 "올 시즌 세계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점프 등의 실수도 거의 없었다"고 칭찬했다.

반면 일본 피겨의 희망이었던 아사다 마오는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주무기인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엉덩방아를 찧었다. 또 콤비네이션 점프로 실패했으며, 2회전 루프도 회전수가 모자란 최악의 연기를 펼쳤다.

결국 아사다 마오는 기술점수(TES) 22.63점과 예술점수(PCS) 33.88점에 감점 1점을 받아 55.51점을 기록하며 16위에 랭크됐다. 이 점수는 아사다 마오 자신의 최고점보다 무려 20점이나 낮아 일본에 충격을 안겼다.

아사다 마오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생각했던 연기를 전혀 할 수 없었다. 항상 연습했음에도 몸이 잘 움직이지 않았다"며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선 내 연기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연아는 21일 새벽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마지막에 출전, 피날레를 장식한다. 김연아는 이 경기를 끝으로 현역 무대에서 은퇴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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