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측 "김새론에 7억 변제 압박? 오히려 위약금 대신 내줘, 이자도 0% 책정"[공식](종합)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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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4 11:55


김수현 측 "김새론에 7억 변제 압박? 오히려 위약금 대신 내줘, 이자도…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김수현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 측이 故 김새론 '7억 변제' 압박설에 대해 해명했다.

14일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공식 입장문을 발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제기한 관련 이슈에 대한 해명을 내놨다.

먼저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수현과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고 주장하면서 "김수현과 김새론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김수현이 김새론의 경제적 문제를 외면했다'라는 주장에 "가세연의 보도로 인해 김수현씨는 김새론씨를 죽음으로 내몬 악마가 됐다"면서 "이는 사실이 아니다. 당시 골드메달리스트는김새론 씨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남은 채무 전액을 변제하였다"라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김새론이 음주운전 당시 사고로 인한 위약금 규모가 약 11억1천4백만원이었다면서 "김새론 씨의 부담을 최소화 하고자 배상액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채무를 갚기 위한 김새론 씨의 여러 노력을 통해 남은 배상액을 약 7억으로 줄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세연이 보도한 '김새론의 차량을 뺏었다' 주장에 "금액을 줄이는 과정에는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심하게 파손 된 김새론 씨의 차량을 수리 및 매각 진행하는 것도 포함 돼 있었다. 이는 김새론 씨 의뢰에 따라 운행 불가능한 상태의 사고 차량을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수리 및 매각 진행, 피해액 일부를 보상한 것"이라며 "가세연에 출연한 제보자가 주장한, 당사가 김새론씨의 차량을 빼앗았다는 주장은 이에 대한 왜곡이었다"라고 밝혔다.

다만 소속사 측은 "김새론 씨는 많은 노력에도 불구, 음주운전 사고 이후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고 현실적으로 남은 금액을 갚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이로 인해 당사는 김새론 씨가 채무를 더 이상 갚을 능력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김새론 씨의 채무를 지난 2023년 12월 손실 보전 처리 했다고 전했다. 이는 법적인 절차를 준수한 것이며 법적 절차와 증빙이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김새론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이유에 대해 "회계법인의 조언에 따르면 당사가 김새론 씨를 상대로 아무런 채무 독촉 행위 없이 해당 금액을 대손금 처리하면 당사가 일방적으로 김새론씨의채무를 면제해 준 것이 돼 당사에 손해가 발생, 이 또한 당사 임원의 업무상 배임이 우려됐기 때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새론 씨가 당시 채무액을 갚을 능력이 없는 '회수불능' 상태라는 것을 입증해야 했다. 그래서 김새론씨에 대한 당사의 채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는 사실이 확인 돼야 했다"며 "김새론 씨에 대한 대손충당 절차를 밟기 위해서는 내용증명을 보내 당사가 김새론 씨에 대한 채권을 임의로 포기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해야 했다. 또한 김새론 씨가 채무 면제로 인해 얻는 이익에 상응하는 증여세를 납부해야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우려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수현 측 "김새론에 7억 변제 압박? 오히려 위약금 대신 내줘, 이자도…
소속사 측은 "김새론 씨의 채무 문제는 모두 골드메달리스트와김새론 씨 간의 문제였다"라고 선을 그은 뒤 "김수현 씨가 김새론 씨에게 개인적으로 돈을 빌려줬다거나, 이를 갑자기 돌려 받으려 했다는 것은 억측이다. 김수현 씨는 김새론 씨에게 돈을 빌려준 적도 없고, 변제를 촉구한 사실도 없으며, 그럴 지위에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새론이 지난 2024년 3월 김수현에게 '내용증명 받았다. 나 좀 살려줘'라고 보낸 문자에 대해 "김새론 씨는 채무에 대한 법률적 지식이 충분치 못한 상태였다. 이에 채권자가 아닌 김수현 씨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김수현 씨는 당사와 김새론씨간의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당시 두 사람은 헤어진지 4년이 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수현 씨는 당사에 김새론 씨의 문자 내용에 대해 문의했고, 이에 당사는 김수현 씨에게 '상대방이 법률적 지식이 정확하지 상태에서 오해가 있어 보이니 전문가의 확인없이 이런 문제에 답변하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회사가 법률전문가와 함께 김새론씨 소속사와 연락해 오해없도록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답했다"며 당시 김새론 매니저 대표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해당 문제에는 '김새론 배우님이 저희가 보낸 내용 증명에 대해 지난친 걱정과 일부 오해를 하고 계신다고 전달 받아 정확한 취지를 설명드리기 위해 연락 드렸다'라고 적혀 있다.

소속사 측은 "이후 김새론 씨 측은 2024년 3월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귀사가 지난 시간 의뢰인에게 보인 성의에 관해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당연히 귀사가 입은 손해에 관한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에서, 내가 부담해야 할 손해액의 확정과 함께 앞으로의 변제계획에 관하여 협의를 통해 조율하고자 한다'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 이로써 골드메달리스트와김새론 씨 사이의 채권·채무 관계는 일단락 되었고, 당사는 김새론씨에 대한 채권 전액을 대손금으로 처리한 이후 단 한 번도 변제를 요구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김새론 씨 입장에서는 골드메달리스트에 대한 채무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이해하였을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시점의 사망원인을 이것과 결부시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으로서 지나치게 악의적인 억측"이라며 "김새론 씨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고 대여금을 변제받지 않으면서도 김새론 씨에게 증여세가 부과되는 것을 막아 주고자 법령에 따라 할 수 있는 한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또한 김새론씨의 위약금을 대신 내어주는 과정에서 이를 대여금 처리하면서 이자를 0%로 정하였고, 지연손해금 또한 0%로 정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를 오히려 마치 변제를 압박한 것으로 왜곡해 비난하고 그것이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고인의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 된 것처럼 악의적으로 매도한 것에 비통한 심정일 뿐이다"라고 전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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