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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쇼트 1위, 아사다마오 16위'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김연아는 "낮잠도 푹 자서 기분이 좋았는데 경기 직전 웜업을 하면서 긴장감이 몰려왔다"며 "점프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실수 없이 마쳐서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한 것 중 오늘이 최악이었다"며 "웜업에서 편하게 뛴 점프가 하나도 없이 최악의 상태에서 경기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연아의 쇼트 점수는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식 기록 가운데 최고이자 김연아가 역대 국제대회에서 거둔 성적 가운데에서 5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아사다 마오(24·일본)는 기술점수(TES) 22.63점 예술점수(PCS) 33.88점 감점 -1점을 받아 55.51점에 머물며 16위에 그쳤다.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던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6·러시아)는 기술점수(TES) 33.15점, 예술점수(PCS) 33.08점으로 총 65.23점을 기록하며 5위를 기록했다. 개최국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74.64점)가 근소한 차로 2위에 올라 올림픽 2연패를 위해서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21일 열리는 여자 프리 스케이팅에서 김연아는 가장 마지막인 4조 6번째(전체 24번째)로 경기를 펼친다. 김연아의 선수로서 마지막 연기다.
한편, 김연아룰 비롯 아사다마오, 율리야 리프니츠카야,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등 경기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김연아 쇼트 1위, 역시 여왕", "김연아 쇼트 1위, 프리에서도 완벽연기 펼쳐주길", "아사다마오-율리야 리프니츠카야는 넘어져서 아쉬울 듯,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의외의 복병이네", "김연아 쇼트, 보는 내내 가슴 두근거려", "아사다마오 안쓰러워", "율리야 리프니츠카야,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등 러시아 선수들한테 점수가 너무 후한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