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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언론이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금메달이 한국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국내 표정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면서 "많은 한국인들이 빅토르 안에 대해 동정심을 갖고 있다"면서 "심야시간 1000m 경기를 지켜보면서 '진짜 한국선수' 신다운의 실격에 안타까워하면서도 대부분은 빅토르 안의 금메달을 기뻐하고 큰 성원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빅토르 안이 금메달을 따자 대한빙상연맹 홈페이지가 접속폭주로 마비를 겪었다"면서 네티즌들의 반감을 전했다.
이 매체는 또 국내 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일부에선 감정적으로는 연맹 해체를 요구하고 있다. 이번 대회 실패를 계기로 철저히 개혁을 하지 않으면 선수들의 힘만으로 선전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빅토르 안이 러시아를 위해 뛰지만 많은 한국인들은 남은 경기에서도 빅토르 안이 금메달을 따기를 바라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당분간 쇼트트랙을 둘러싼 빙상계의 내홍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