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소치]5000m 우승 네덜란드 크라머, 1500m 불참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4-02-12 22:53


8일 오후(한국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0m 경기가 열렸다. 50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네델란드 크라머가 트랙을 돌고 있다.
한국은 이번 소치 올림픽에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동계 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인 선수 71명을 파견했다. 임원 49명을 포함한 선수단 규모도 120명으로 역대 최대.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한국은 메달 12개(금 4개·은 5개·동 3개)를 수확, 2006년 토리노·2010년 밴쿠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종합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소치(러시아)=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2.08.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5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남자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 최강 스벤 크라머(네덜란드)가 4관왕의 꿈을 접었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남자 1500m 경기에 크라머 대신 얀 블록하위선을 출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50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인 6분10초76만에 결승선을 통과, 이 종목 2연패에 성공한 크라머는 1500m와 1만m, 팀추월 등 세 종목에 더 출전해 4관왕을 노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4년 전 밴쿠버올림픽에서 결정적인 레인 교체 실수로 실격, 이승훈(대한항공)에게 내준 1만m에서 더 완벽한 레이스를 펼쳐 명예 회복에 성공하기 위해 한 종목을 포기했다. 크라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1만m와 팀추월에 집중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