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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베팅업체 참여자들이 '여제'보다 '샛별'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피겨 단체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리프니츠카야는 9일(이하 한국시각)과 10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 모두 출전, 1위를 차지했다. 리프니츠카야는 쇼트프로그램에서 72.90점, 프리스케이팅에서 141.51점을 받았다. 두 종목을 합치면 200점대인 214.42점이었다. '리프니츠카야 열풍'이 일자 베팅객들은 리프니츠카야가 김연아보다 높은 배당률이 책정됐음에도 역베팅을 하고 있는 이유다.
유럽 베팅업체 가운데 김연아의 열세를 예측한 곳은 '윌리엄힐' 단 한 군데다. 이 업체는 김연아와 리프니츠카야의 배당률을 각각 2.38과 1.83으로 책정했다. 우승 가능성이 높은 선수에게 낮은 배당률이 부여된다.
도박사들은 선수들의 부상이나 컨디션을 포함한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수시로 배당률을 조정한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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