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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마오, 소치 출국전 '母무덤서 금메달 맹세'

기사입력 2014-02-05 16:10 | 최종수정 2014-02-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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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올림픽에서 김연아에게 다시 도전하는 일본 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가 어머니의 무덤에서 금메달을 맹세했다고 일본 주간지 '여성 자신'이 5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사다 지인의 말을 인용해 아사다가 이날 출국에 앞서 나고야 시내에 있는 어머니의 묘역을 여러 차례 찾아 참배하면서 "엄마, 금메달을 기다리고 있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사다의 어머니 마사코 교코는 2011년 12월 48세의 나이에 간경변으로 작고했다.

당시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를 앞두고 있던 아사다는 캐나다에서 대회를 포기하고 급거 귀국했지만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발레리나 출신인 고인은 평소 아사다에게 기술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아사다가 세계적인 피겨 선수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매체에 따르면 마사코 씨는 생전 딸이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을 놓친 데 대해 원통한 마음을 갖고 있었고 아사다에게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 전까진 절대 울지 마라"는 유언을 남겼다.

아사다는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에서 러시아 소치로 출국하면서 "드디어 올림픽이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면서 "스케이트 컨디션도 매우 좋다. 할 일은 다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매체는 어머니 죽음 후 자립 여성으로 성장한 아사다가 어머니와의 유언을 마음에 품고 소치 링크에 도전한다며 비장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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