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바흐 위원장 "시설 만족", 하지만 현실은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4-02-04 08:21


평창 조직위를 방문했던 바흐 IOC위원장(가운데).

토마스 바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준비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숙소와 경기장 등의 공사가 계속 되고 있다. 일부 시설은 부실공사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걱정이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

바흐 회장은 3일(한국시각) 소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위한 무대가 만들어졌다. 경기장은 선수들에게 있어 훌륭한 상태이고, 선수촌과 경기장의 80%를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아직 공사 중인 미디어의 숙소에 대해서는 "97%가 완공됐으니 곧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테러 위협에 대해서도 "안전대책을 강구해 놓고 있다"며 안전을 자신했다.

하지만 아직 전체적인 준비는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공식훈련 도중 안전문제로 부상, 올림픽을 포기하는 선수도 나왔다.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노르웨이 대표인 토르스테인 호르그모가 훈련 도중 레일과 충동, 쇄골이 부러졌다. 이 사고로 호르그모는 올림픽에 나설수 없게 됐다. 부상이 원인이 된 슬로프스타일 코스는 그동안 선수들의 불만이 계속 나왔던 곳이다.

이제 개막이 눈앞이다. 과연 안전한 대회가 치러질 수 있을지, 우려섞인 목소리가 가시지 않고 있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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