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자격정지 1년…배드민턴협회 “도핑테스트 회피 아냐” 항소할 것

이용대 도핑테스트 거부 '자격정지 1년'

'이용대 자격정지 1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26·삼성전기)가 도핑테스트를 거부, 세계배드민턴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측은 이용대-김기정의 도핑테스트 의혹과 관련 2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용대가 3차례 도핑테스트에 임하지 않았기 때문에 세계반도핑기구 관련 규정에 따라 선수 자격정지 1년을 통보받았다"며 "이는 대회 참가와 검사 일정이 불시에 겹쳐 생긴 일이며, 금지 약물 복용이나 검사 회피를 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세계반도핑기구 검사관들이 관련시스템의 소재지로 기록된 태릉선수촌을 방문했을 때 해당 선수들은 국내 및 국제 주요 대회에 참가하느라 선수촌에 없었다"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전담팀을 꾸리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용대는 이번 자격 정지 징계 때문에 다가오는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협회 측은 이용대 김기정의 자격정지 1년 징계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다.

이용대는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에서 이효정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 4년 뒤 2012 런던 올림픽에선 정재성과 남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이용대 도핑테스트 거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용대 도핑테스트 의혹, 진실은 뭘까?", "이용대 도핑테스트 거부, 검사일정과 대회 일정 겹쳐서?", "이용대 도핑테스트, 아시안 게임 못나가나?", "이용대 도핑테스트 거부, 1년 자격정지 충격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