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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이 골육종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인 쇼트트랙의 '간판' 노진규(22한국체대)를 문병해 격려와 쾌유의 인사를 전했다.
노진규는 이번에 다친 팔꿈치와 어깨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종양까지 제거하려다가 애초 알고 있었던 것과 달리 종양이 악성인 것으로 판명됐다. 처음 발견했을 때 길이 6㎝이던 종양이 13㎝까지 자란 탓에 노진규는 22일 왼쪽 견갑골을 들어내는 큰 수술을 받았다. 앞으로 6∼8개월간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다.
수술 후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노진규는 김 회장에게 "열심히 치료받겠다"며 재활 의지를 드러냈다. 김 회장은 "병원장에게 얘기를 들어보니 '앞으로 쾌유해서 다시 훈련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 희망을 갖고 회복에 만전을 기했으면 좋겠다"면서 "대한체육회도 선수가 회복해서 다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과 함께 병실을 찾은 최종삼 태릉선수촌장은 "아직 수술 받은지 며칠 되지 않아 진규가 (통증이 있는 듯) 말을 많이 하지는 않았다. 검사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