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 빙상 대표선수단의 미디어데이가 15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렸다. 스피드스케이팅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태릉=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1.15/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마지막 점검을 하러 전지훈련에 나섰다.
이상화(25·서울시청), 모태범(25·대한항공)을 필두로 한 대표팀은 케빈 크로켓(40·캐나다) 코치의 지휘 아래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네덜란드 헤렌벤으로 떠났다. 헤렌벤은 기후, 고도 등이 소치와 비슷하며, 미리 시차에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설 등 훈련환경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네 차례 월드컵을 치르고 나서 국내에서 기량을 쌓아온 선수들은 네덜란드에서 시차 적응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결전지인 소치로 들어간다. 이상화, 모태범 등 단거리 선수들은 2월 4일 소치에 도착하고, 장거리 선수들은 이틀 앞선 2월 2일 소치로 향한다.
쇼트트랙 훈련을 통해 코너워크와 지구력을 향상시킬 계획인 장거리 간판스타 이승훈(26·대한항공)은 앞서 이달 22일 쇼트트랙 대표팀과 함께 프랑스 퐁트 로뮤로 떠났다. 이승훈은 29일 네덜란드로 이동,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과 합류해 막바지 훈련을 치르고 팀 추월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