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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동계올림픽을 20여 일 앞둔 시점에서 쇼트트랙에 악재가 잇달아 터졌다.
소치올림픽이 채 한달도 안남은 시점에서 속시끄러운 문제들이 불거졌다. 이날 여자쇼트트랙 대표팀의 박승희는 "신경을 안쓰려고 한다. 훈련하기에도 바쁘다. 지금 상황에서 휘말릴 필요는 없을 것같다. 코치 선생님들도 훈련에만 집중하도록 도와주신다"고 말했다.
함께 꿈을 키워온 동료 에이스 노진규의 갑작스런 부상은 선수단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박승희는 "처음에 크게 다친 줄 몰랐다. 대표팀 맏언니인 (조)해리 언니가 선수들을 모아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조심하자고 말했다. 다들 조심해서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22일 프랑스에 도착해 2주간 마무리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랑스 대표팀의 훈련지이기도 한 퐁트 로메우 빙상장은 해발 1850m에 위치했다. 고지대 훈련을 통해 지구력과 경기력을 함께 끌어올린 후, 2월5일 결전지인 소치로 떠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