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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규'
이종격투기 선수 임현규(28)가 타렉 사피딘(27, 벨기에)에게 아쉬운 판정패에도 불구, '최고의 경기'에 선정되며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임현규는 명승부를 펼쳤다. 온 몸에 타격을 당해 지친 상태에서도 5라운드 경기를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임현규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긴 상황에서 사피딘의 하이킥에 머리를 맞고도 오히려 포효하며 달려들어 관중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경기 막바지에는 펀치와 플라잉니킥을 상대에게 적중시키며 놀라운 저력을 과시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패배에도 불구, 임현규의 투혼이 빛난 이 경기는 UFC 마크 피셔 아시아 지사장이 선택한 최고의 경기로 선정됐다. 임현규는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5만 달러(약 5275만 원)의 보너스를 챙기게 됐다. 또 마크 피셔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임현규는 전사이며 영웅이다. 그는 사자의 심장을 가졌다"고 찬사를 보냈다.
한편, UFC 임현규 사피딘 경기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UFC 임현규 사피딘, 명승부였다", "UFC 임현규 사피딘, 아쉬운 판정패 다음에는 복수해주길", "UFC 임현규 사피딘, 보면서 소름끼쳤어", "UFC 임현규 사피딘, 진정한 파이터의 모습을 본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