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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은 스포츠의 해다. 스포츠팬들에게는 한 해 전체가 종합선물세트다.
'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시청)도 금메달이 유력하다. 밴쿠버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를 평정한 이상화는 올 시즌 들어서만 세계신기록을 3차례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상화 자신도 "초반 실수만 없다면 성공적인 레이스를 펼칠 것"이라고 올림픽 2연패를 자신했다. 이상화의 뒤를 이어 남자 500m의 모태범과 남자 5000m의 이승훈(이상 대한항공)도 금메달을 목표로 빙판을 지치고 있다. 이승훈은 후배인 주형준 김철민(이상 한체대)과 함께 남자 팀추월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6월에는 최고 권위의 축구 국가대항전인 월드컵이 브라질에서 열린다. 6월 12일 상파울루에서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간 공식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7월 12일까지 총 64경기가 그라운드를 수놓는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네이마르(브라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등 세계 축구의 별들이 진검승부를 펼친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함께 H조에 속했다.
국제대회 사이사이에 주목할만한 빅이벤트도 많다. 4월과 10월에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고 권위의 마스터스와 디오픈 대회가 열린다. 5월에는 포르투갈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열려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