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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티켓 전쟁이 펼쳐진다. '피겨여왕' 김연아(23)가 출전하는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이야기다.
이번에는 당시보다 예매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의 규모가 작기 때문이다. 어울림누리 빙상장의 공식적인 총 좌석은 3300여석이지만, 실제 관람할 수 있는 좌석은 2200석이 되지 않는다. 목동 아이스링크보다 1000석 이상이 적다. 2008년 ISU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티켓이 너무 적다"는 팬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결국 빙상연맹은 2억원을 들여 1000여석의 임시 좌석을 설치한 바 있다. 빙상연맹과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는 표를 구하려는 팬들의 문의가 벌써부터 쇄도하고 있다.
표구하기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취재도 쉽지 않다. 빙상연맹은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의 규모를 고려해 취재 인원을 제한했다. 외신의 경우 공동취재단 형식으로 1개사만이 취재할 수 있다. 사진의 경우 명당자리를 가리기 위해 추첨방식도 고려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