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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마오 3위, '노장' 스즈키 아키코 우승...215점 연기 어땠길래...
6세부터 스케이트를 시작한지 22년이 된 스즈키 아키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항상 아사다 마오와 안도 미키에 가려져있던 '노장' 스즈키 아키코는 결국 이 둘을 제치고 소치올림픽 티켓을 가장 먼저 거머쥐었다.
스즈키 아키코는 2002년 거식증 증상에 빠져 30kg 대까지 체중이 떨어졌고 완쾌까지 3년이 걸리기도 한 아픔이 있다. 스즈키 아키코는 "(이 경기는) 스케이트 인생의 집대성으로 진심으로 연기했다"고 소감을 밝히며 우승을 만끽했다
이 대회 통산 7번째 우승이자 3연패 달성을 노리던 아사다 마오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잦은 실수를 범해 우승에 실패했다. 아사다마오는 첫 번째 트리플 악셀은 회전수 부족에 두 발 착지를 하고도 중심이 흐트러져서 휘청했고, 두 번째 시도에선 타이밍이 맞지 않아 1회전 반에 그치고 빙판에 손을 짚으며 넘어졌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