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14년 만에 한국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안긴 안한봉 그레코로만형 대표팀 감독이 국제레슬링연맹(FILA) 선정 2013년 최우수 지도자로 선정됐다.
한국 지도자 중 최초로 '최우수 지도자'에 선정된 안 감독은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포르투갈 알라마다에서 열리는 2013년 그레코로만형 지도자 아카데미에서 수상을 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 9월 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총 4개의 메달(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을 따냈다. 199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후 14년만에 금메달을 안고 금의환향했다. 안 감독은 압도적인 기량과 화려한 기술로 관중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는 등 '재미있는 레슬링의 부활'을 이끌어낸 금메달리스트 김현우(74㎏급)와 류한수(66㎏)를 지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