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은 2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원포인트 레슨 및 팬사인회를 열어 한국 팬과 만났다. 나달이 한국 땅을 밟은 것은 2006년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나달은 로저 페더러(스위스)와의 친선경기 차 방한했다.
나달은 호텔 테니스코트에서 기대주 이덕희(제천동중)와 2014년 호주오픈 한국 볼키즈 홍보대사인 박민진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펼쳤다. 특히 나달이 이전에 이덕희에게 관심을 보인 바 있어 둘의 만남에 더욱 이목이 쏠렸다. 나달은 청각장애를 가진 이덕희가 올 초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포인트를 얻자 트위터에 '이덕희에게 배울 점이 많다'고 쓰며 이덕희를 눈여겨봤다.
나달은 행사 후 30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ATP 투어 차이나오픈에 출전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