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의 남녀 에이스' 오진혁(현대제철)과 윤옥희(예천군청)가 세계 왕중왕전 월드컵 파이널에 출격한다.
대한양궁협회는 오진혁과 윤옥희가 18일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파이널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한다고 밝혔다. 월드컵 파이널은 이달 21부터 2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월드컵 파이널은 한 해 네 차례씩 열리는 월드컵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남녀 선수 8명씩을 초대해 최강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이다.
오진혁은 작년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뒤 올해 1, 2차 월드컵 개인전을 연패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옥희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른 뒤 태극마크를 반납했다가 올해 복귀해 1, 4차 월드컵에서 개인전 타이틀을 틀어쥐었다.
고교궁사 이승윤(강원체고), 베테랑 주현정(현대모비스)도 남녀부 세계 8강에 포함돼 이번 월드컵 파이널에 출전한다. 컴파운드 양궁의 민리홍(현대제철), 석지현(현대모비스)도 이번 대회에 초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