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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의 명성은 지도자 변신 뒤에도 계속됐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윤 감독의 생각도 같다. 그는 "지도자 경험이 거의 없다보니 보완할 부분들이 아직 많다"면서 "코트 안팎의 일들을 모두 책임져야 하다보니 여러가지로 힘든게 많았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운동을 안하다보니 살도 5㎏ 정도 찐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한국 남자핸드볼은 위기다. 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 대표팀까지 세계선수권에서 줄줄이 예선 탈락하면서 아시아 맹주 자리까지 위협받고 있다. 윤 감독은 "세계 핸드볼이 빨라지고 있다. 장신 선수들도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에 능해지고 있는 현실"이라며 "대표팀 뿐만 아니라 실업팀들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수비 후 속공전환 등 세계 추세에 맞춰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