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공 남매' 이상수(삼성생명)-박영숙(KRA한국마사회)가 동메달을 확보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속행된 제21회 부산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8강전에서 이상수-박영숙조는 홍콩의 장티안위(세계18위)-리호칭(세계 33위) 조를 3대0(11-5, 11-8, 11-9)으로 완파했다. 세계선수권 준우승조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전날 일본 에이스 마츠다이라 켄타-이시카와 카스미 조를 3대1(11-6, 11-8, 6-11, 11-9)로 꺾었다. 지난 3월 대표발탁 후 한달반 호흡을 맞춘 후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깜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